2024년 11월 25일(월)

"하반기 삼성전자 빛날 것...5만전자 사도 좋아" 21년 경력 주식 전문가의 조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십만전자를 향해 가다 미끄러져 '5만전자'에 머무르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가 때문에 속이 탄다는 사람이 많다.


동학개미들의 핵심 주식인 만큼 이곳저곳에서 곡소리가 나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한 주식 전문가가 올 하반기부터는 삼성전자가 빛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장기적으로 지금 가격에서 매수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4일 매일경제는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과 인터뷰를 정리해 보도했다.


삼성전자 주가 / 네이버


보도에 따르면 김 센터장은 "향후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하면 어려운 환경을 견뎌낼 힘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센터장은 앞으로 투자자들이 맞닥뜨릴 경기 환경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 시대 속 2년간 이어진 '유동성 파티'도 이제 끝났다는 관점을 지니고 있었다. 김 센터장은 "다음 게임을 위해 현재를 내려놔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삼성전자 월봉 차트 / Tradingview


이런 분석을 고려하면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위기에 강했던 만큼 무분별한 공포와 패닉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편 지난 상반기(1월~6월) 개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매수 규모는 15조 1,606억원이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매수 규모가 큰 주식은 네이버였다. 네이버는 2조 649억원이었다. 삼성전자의 7분의 1 수준이었다. 


김 센터장은 21년 경력의 투자전략 전문가다. 


2001년부터 증권업에 뛰어들었고 2018년부터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에 올라 짜임새 있는 분석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