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文 추천도서 재미없다 했다가 뿔난 지지자들에 '악플 세례' 받은 민주당 의원

Twitter '@jinsungjoon'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추천도서가 재미없다고 했다가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로부터 비판 세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진 의원은 한 트위터 이용자로부터 책 추천을 부탁받았다.


진 의원은 "독서광이자 문자 중독인 문재인 대통령님의 추천도서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라고 답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이 문 전 대통령의 추천도서를 몇 권이나 읽었는지를 묻자 진 의원은 "솔직히 문프 추천도서는 재미없어서 읽다가 포기했어요"라고 했다. 


Twitter '@jinsungjoon'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진 의원의 해당 발언을 거세게 비판했다.


지난 2일 한 지지자는 "문프의 추천도서가 재미없는 이유는 당신의 인문학적 배경이 전무해서이고 지적 호기심이 전무해서이며 무엇보다도 당신이 너무 멍청해서겠지"라며 "그렇다면 도서 추천자와 책을 탓할 게 아니라 그렇게 낳아준 부모를 원망합시다"라고 적었다.


해당 트윗에 진 의원은 "제가 인문학적 소양과 지적 호기심이 전무하고 멍청한 것은 맞다. 그러나 그것은 전적으로 제 탓"이란 답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수준 차이. 당신이랑 문프의 수준 차이다. 재미 찾으면 코빅이나 보러 가던가", "스스로 무식하다는 것을 인정하는군", "재미로 국회의원 하시는군요" 등 진 의원을 비판하는 댓글이 다수 이어졌다. 


Twitter '@moonriver365'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트위터에서는 일상 외에 책을 추천하는 글도 자주 올라오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짱깨주의의 탄생', '한 컷 한국사' 등을 소개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