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35년 만에 돌아온 영화 '탑건'의 속편 '탑건: 매버릭'이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탑건: 매버릭'은 10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다시 돌아온 최고의 항공사 매버릭(톰 크루즈 분)이 새로운 팀원을 만나고 작전을 수행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관람객들은 영화 속 명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출연진이 받았던 고강도 훈련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지난 5월 '탑건: 매버릭' 측은 배우들이 실제로 극한 트레이닝을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고난도 액션 장면을 스턴트맨 없이 직접 연기하기로 유명한 톰 크루즈는 물론, '팀 탑건'으로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생도 캐릭터를 맡은 배우 전원이 3개월간 혹독한 훈련을 받았다.
우선 비행기에서 탈출할 경우 물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한다는 해군 측의 말에 이들은 힘든 수중 프로그램을 통과해야만 했다.
코요테 역을 맡은 그렉 타잔 데이비스는 "뒤집히고 거꾸로 된 상태에서 탈출해야만 했다"라고 훈련의 어려움을 전했다.
배우들은 톰 크루즈의 주도 하에 비행 훈련도 받았다.
이들은 기체 내 공간감을 익히기 위해 싱글 엔진 기종부터 연습한 다음 서서히 단계를 끌어올렸다. 제트기를 타는 느낌을 알기 위해 곡예비행을 했고, 실제로 항공모함에서 출격하는 항공기도 탔다.
배우들은 비행기에 타고 있으면 스스로 연출을 해야 했기 때문에 카메라 작동법까지도 배웠다.
이들은 비행을 하면서 엄청난 중력에 의해 시시각각 변하는 리얼한 표정과 피부를 직접 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탑건: 매버릭' 출연진은 이처럼 실제 조종사들과 유사한 커리큘럼의 훈련 프로그램을 모두 견뎌냈고, 그렇게 완성도 높은 장면들을 만들어내며 관객들에게 그 전율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