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폭우로 반포 한강공원에서 싹 쓸려나간 '한강 사망 의대생' 손정민 추모공간 (영상)

YouTube '느낌TV'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고 손정민 씨를 위해 반포 한강공원에 마련됐던 추모공간이 폭우에 의해 사라졌다.


지난 1일 유튜버 '느낌 TV'는 "물에 잠긴 반포 한강공원 현장 팩트체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유튜버는 손씨의 추모공간이 있었던 반포 한강공원을 찾았다.


앞서 시민들은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손씨를 추모하기 위해 해당 자리에 추모공간을 마련했다.


뉴스1


추모공간에는 손씨의 사진, 시민들이 남긴 메시지, 꽃다발 등이 공원 한쪽을 크게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며칠간 내린 폭우로 인해 현장은 그야말로 초토화가 되어 있었다.


강한 비와 불어난 강물로 인해 물건들이 전부 휩쓸려내려가면서 추모공간에는 일부 잔해들만이 남게 됐다.


YouTube '느낌TV'


한편 지난해 6월 경찰은 "손씨가 타살 당했다고 볼 수 없다"라며 사건을 내사 종결 처리했다. 


경찰은 손씨의 아버지가 친구 A씨를 유기치사·폭행치사 혐의로 고소한 건에 대해서도 10월 22일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손씨의 아버지는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분에 사건이 배당됐으며 올림픽대로 CCTV에 대한 정보공개 관련 행정소송의 판결도 오는 7일 심리를 거칠 예정이다. 


YouTube '느낌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