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김지수 "11년 전 내게 골수 기증받은 남학생 결혼...기적에 감사한다"

Instagram 'soo146'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김지수가 백혈병 환자에게 골수를 기증한 지 11년이 지나 이식받은 학생의 후일담을 전했다.


지난 6월 30일 김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에게 골수를 이식 받은 한 남학생의 소식을 들었다며 후일담을 공개했다.


지난 2005년 각막 및 장기, 골수 기증 등록을 했던 김지수는 2011년 조혈모세포(골수)를 직접 기증하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된 바 있다. 2017년부터는 조혈모세포 은행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김지수는 "저에게 골수를 이식받았던 친구가 남자 고등학생이었다는 것밖에 몰랐는데, 학생의 소식을 소아암 병동에서와 그 학생의 지인을 통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열심히 공부해 대학도 갔고 여자친구도 생겼다더라. 결혼한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소식을 들을 때마다 그 친구와 저의 인연이 보통 인연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만나서 한 번이라도 안아주고 싶다"고 심정을 밝혔다.


끝으로 김지수는 "살기 팍팍하고 힘들 때가 많지만 이럴수록 기적을 만날 수 있는 일에 함께한다면 나 자신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될 거라 확신한다"며 장기 기증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지수는 지난해 9월에도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이식인 편지 오디오북 녹음에 참여하고 왔다"며 "골수기증에 관심 한 번 부탁드린다"고 인스타그램에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의 따뜻한 마음에 많은 팬들은 "멋있다", "천사 언니", "생명을 낳는 것 만큼 살리는 것도 엄청난 일"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김지수는 지난해 11월 종영한 tvN '하이클래스'에 출연했다. 


Instagram 'soo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