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경기 가평서 80대 할머니 급류에 휩쓸려 숨져...이틀간 폭우로 수심 깊어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경기 가평군 가평읍 가평천에서 80대 여성 A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1일 오전 6시 30분께 소방당국에는 "사람이 물에 떠내려와요"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신고지점으로 출동했다. 


급류에 휩쓸린 A씨(87·여)를 구조했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

A씨가 발견된 가평천은 수심이 최대 2m에 달하는 곳이다. 게다가 이틀간 내린 비로 인해 수심은 평소보다 더 불어난 상태였다.


가평은 전날 오후 11시 30분에 호우경보가 해제됐지만 이틀 동안 내린 비는 228mm였다.


경찰은 A씨가 급류에 휩쓸린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지자체에 따르면 3일간(6월 28일 ~ 6월 30일) 내린 비로 인해 3명이 숨졌다. 또 인명피해와 각종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상민 중대본 본부장은 "집중 호우가 발령된 시간에는 안전한 곳에서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