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박수홍의 친형이 박수홍에 대해 근거 없는 루머를 양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30일 MBC '실화탐사대'에는 박수홍이 출연해 자신의 친형 박진홍과 형수를 고소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이날 박수홍의 소속사 관계자는 "박수홍이 '샘소나이트' 가방을 구매했는데 박진홍이 이걸 '나이트를 가는 박수홍'이라는 증거로 제출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이는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나이트'라고 카드 전표에 찍혀 있으니까 나이트라는 말에 반응한 것"이라며 "법인카드로 긁었기 때문에 박수홍도 횡령을 한 게 아니냐는 식의 주장이었다"고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박진홍이) 방송을 통해 박수홍이 그런 데(나이트)를 자주 간다는 걸 알지 않냐"라는 황당한 말을 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박수홍이 법인카드로 나이트에 갔다는 잘못된 주장을 해도 믿을 사람이 있지 않겠냐는 것이 박진홍이 했던 발언의 요지로 보인다.
심지어 해당 방송에 따르면 샘소나이트 가방은 박수홍이 아닌 박진홍이 구매했던 것이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정말 황당하다", "어떻게든 끌어내리려고 저러냐"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박수홍은 형제간 법적 다툼이 시작된 이후 고통스러웠던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박수홍은 "약속한 때에 (이들이) 나타나지 않았고 연락조차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고소를 결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박수홍의 친형이 박수홍의 인감도장과 신분증, OTP를 가졌음은 물론 박수홍의 개인 명의로 된 통장에서도 대략 40억 가량의 자금을 횡령했다는 사실 또한 다뤄졌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부부가 박수홍의 30년간 출연료 및 계약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한 뒤 이들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박수홍은 이들에게 116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남긴 일부 악플러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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