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VIATOR가 선정한 세계 10대 가이드이자 예술 여행 전문 기획자 강정모와 떠나는 이번 여행은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곳곳의 아름다운 도시와 그곳에 서린 예술가들의 지난 삶의 자취를 따라가 보는 여정으로 채워진다.
청년 시절 저자는 루브르에서 우연히 '목수 성 요셉' 그림을 만나 작품은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오감으로 느끼는 일임을 알게 되었다.
그는 이후 '예술은 곧 여행이 된다'라는 마법 같은 경험을 다른 이들과 나누기 위해 그림을 좇아 온 세계를 여행했고, 그만의 예술 여행을 직접 디자인하고 운영하는 대한민국의 독보적인 여행 기획자가 되었다.
그의 지난 여정을 담은 '한낮의 미술관'은 유명 작품 앞에서 인증샷만 남기고 바쁘게 돌아서는 여행이 아니라, 예술가들의 삶의 언저리를 채운 열망과 사랑, 삶에 대한 애틋함과 같이 복잡하고 아름다운 감정을 따라 걷는 여행을 제안한다.
우리가 사랑하는 예술가들의 숨은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한낮의 미술관'을 읽는 시간은 초여름 바람 속을 산책하듯 잃어버린 감각을 깨우는 청량함으로 새겨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