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부자처럼 보이고 싶어 인터넷에서 찾은 집 사진을 '본가'라 거짓말 친 남친 (영상)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매사에 연인을 무시하는 남자친구가 있다면 어떨까. '연애의 참견 시즌3'에 역대급 분노를 유발한 허언증 남자친구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동갑 남자친구와 사내 연애 중인 29살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뭐든 본인이 제일 잘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다. 고민녀 역시 이런 승부욕이 강한 남자친구의 모습에 반해 사귀게 됐지만 점차 남자친구의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됐다고 한다.


고민녀가 회사에서 먼저 승진을 하게 되자 고민녀의 승진 축하 파티에 참석한 남자친구는 연인을 무식한 사람 취급하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녀를 깎아내리기까지 했다. 사연을 듣던 김숙은 "정말 남자친구가 이런 말을 한다고? 진짜 심하다"라며 깜짝 놀랐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남자친구의 이상한 자격지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고민녀는 부모님이 집을 비운 틈을 타 남자친구를 집에 데려와 본가를 구경 시켜줬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계속해서 심기가 불편한 표정을 짓더니 "구경할 정도로 집이 넓진 않다"라고 말해 또 한 번 고민녀를 민망하게 만들었다.


남자친구는 "이 정도면 집이 60평 정도 되나? 부모님 두 분 사시기엔 딱인데 자기까지 집에 오면 너무 좁아져서 부모님이 불편해 하시겠다. 경기도 외곽에서 이 정도면 넓은 건 아닌 것 같은데"라고 고민녀의 속을 긁는 소리를 이어갔다.


그리고 그날 밤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자신의 본가라며 미국에 있는 집 사진을 보내줬다. 인터넷에서 한 번쯤은 봤을 법한 대저택 사진이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고민녀는 남자친구의 자랑에 의심없이 "우와 집 진짜 좋다. 미드에서나 보던 집이야"라고 리액션을 했고, 이에 신난 남자친구는 "쓸데없이 넓어서 청소하기 힘드신가 봐"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보내온 사진은 이상했다. 사연을 소개하던 주우재와 한혜진 역시 '극대노' 하며 "이건 누가 봐도 집 소개에 나와 있는 사진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고민녀 역시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가 보내온 미국 본가라는 사진은 미국과 한국 부동산 비교 게시글에 나온 자료사진이었다. 


자격지심을 느끼는 듯한 남자친구에게 따지자 남자친구는 모두 다 고민녀를 위한 것이었다고 변명하고, 곽정은은 "이건 진짜 가스라이팅이다"라며 학을 뗐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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