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명연기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던 미술인 겸 배우 정은혜가 진정한 애주가의 면모를 자랑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미션라이프[국민일보]'에는 정은혜가 임형규 목사와 함께 식사하며 편안하게 인터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임형규 목사는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정은혜가 맥주를 마시는 장면을 언급하며 "평소 주량이 어떻게 되냐. 좋아하는 술이 있느냐"라고 질문했다.

정은혜는 "3병 정도 먹는다. 근데 제가 술을 섞어 마신다"라며 남다른 주량을 공개했다.

정은혜의 뜻밖의 주량에 놀란 임형규 목사가 "어떤 술을 섞어 마시냐"라고 묻자, 정은혜는 "소주, 맥주, 막걸리를 섞어 먹는다"라고 답했다.

술을 좋아하는 정은혜는 과음을 하다가 응급실에도 간 적이 있었다.

임형규 목사는 "그렇게까지 먹으면 안 된다. 적당히 먹어야 한다"라며 정은혜를 걱정했는데, 정작 정은혜는 괜찮다는 듯 태연하게 미소 지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정은혜는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하게 된 비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녀는 '우리들의 블루스'를 집필한 노희경 작가가 자신의 전시를 보고 직접 섭외를 했다고 말했다.

임형규 목사는 "정말 유명한 노희경 작가님에게 직접 캐스팅되다니 대단하시다"라며 캐스팅 일화에 감탄했다.

한편 정은혜는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영희 역을 연기하며 배우 한지민, 김우빈 등과 호흡을 맞췄다.

타고난 연기력으로 이목을 모은 정은혜는 지난 23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니얼굴'을 통해 또 한 번 세상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