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약 8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인 인기 유튜버 임한올이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최근 임한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튜브에 영상을 업데이트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던 임한올은 현재 3개월째 영상을 업로드하지 않고 있다. 그녀는 SNS에도 3달 가까이 아무런 게시물을 올리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는 '은퇴한 거 아니냐'라는 말도 나왔다.

임한올은 "약 2년 전부터 불안장애(공황)를 겪어왔다. 제가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갑자기 숨이 턱 막히면서 심장 뛰는 소리가 온 몸과 머리에 울리고 손과 발이 부어오르듯 저린다"라며 심각한 증상을 털어놨다.

임한올은 금방 극복할 수 있을 줄 알았던 공황장애가 최근 들어 증상이 잦아지고 심해져 모든 일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알렸다.

자신이 겪고 있는 고충에 대해 솔직하게 토로한 임한올은 "걱정해 주시는 분들에게 이런 제 모습을 숨기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일을 계기로 더 씩씩하고 증상도 호전되기를 바라며 여러분께 근황을 전한다"라며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임한올은 공황장애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편집해 놓았던 영상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완성해 유튜브 채널에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걱정해주는 팬들 덕에 큰 힘을 얻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임한올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이렇게 이야기해줘서 고맙다. 힘내길 바란다", "건강이 우선이다. 푹 쉬고 회복하길 바란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임한올은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각종 ASMR과 노래, 성대모사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며 남다른 끼를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