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비행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조종사가 중요한 거야"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탑건', '탑건: 매버릭'에 등장하는 대사다. "장인은 연장(도구)을 탓하지 않는다"는 말과 비슷한 뜻이다.
이러한 말을 입증한 건 영화 탑건 속 매버릭(톰 크루즈)만이 아니었다. 우리나라 한 도로에서도 이 말을 입증해낸 자동차 운전자가 있었다.
이 운전자는 '제로백' 대결(?)에서 경차 티코로 무려 슈퍼카 람보르기니를 압도했다.
25일 한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로백 대결에서 빠르게 치고 나가는 티코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을 보면 티코는 한 사거리 횡단보도 정지선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그 옆에는 택시와 SUV 차량 그리고 람보르기니가 있다.
이때 티코는 신호가 바뀌자마자 빠르게 치고 나간다. 사거리 반대편 횡단보도를 람보르기니보다 빠르게 뚫고 가는 모습이다.
심지어 람보르기니가 정지선을 넘어가 있는 반칙(?)을 저질렀지만 티코는 모두 이겨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차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운전자가 중요한 거야'라는 말이 떠오른다"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초반부의 모습일 뿐이다. 티코를 아무리 잘 몰아도 람보르기니와 티코 간 엔진 등 여러 부품의 차이를 이겨낼 수는 없다. 둘 간의 속도는 현격하다.
영상을 진지하게 보지 말고 그저 재미로 봐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