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필터발' 가득한 셀카로 장원영 닮은꼴 소리를 들으며 명품 선물까지 받는 여중생이 등장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루디고'에는 '루대숲' 64번째 사연이 올라왔다. '루대숲'은 연애, 친구 관계, 학업 등 루디고 구독자들의 다양한 고민과 사연을 받아 각색해 재연한 웹드라마다.
이번 회차에서는 장원영 닮아서 짜증 난다 해놓고 뒤에서는 장원영 닮은 셀카로 남성들을 꼬시는 여중생 언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언지는 '리틀 장원영 보러 올 사람?'이라는 방제의 오픈채팅방을 열어 여러 남성과 수시로 문자를 주고받았다.
그 과정에서 언지는 31개의 기프티콘을 선물받았다. 실제로 한 남성은 언지의 셀카 선물을 받고는 바로 치킨을 쏴주기도 했다.
언지의 셀카를 본 친구들은 "싫다면서 장원영 코스프레 엄청 한 거냐. 사기 수준으로 보정했다"라며 직구를 날렸고, 언지는 "본판이 예뻐야 보정해도 예쁘다"라고 뻔뻔하게 나왔다.
이후 언지는 요즘 연락하는 오빠에게 구찌 지갑을 선물받았다고 자랑하더니 친구에게 명품 받는 비법을 알려줬다.
언지는 "오픈 채팅방에 '가출' 적으면 돈 많은 오빠가 엄청 몰려든다"라며 자기만의 꿀팁(?)을 알려주며 미소 지었다.
친구는 쉽게 명품 주는 사람들 대부분이 대가를 원하니 주의할 것을 당부했지만, 언지는 샤넬백 준다는 40대 남성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만나러 갔다.
언지의 실물을 본 40대 남성은 실망감에 분노를 드러냈고 급기야 "즐겁게 해준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어딘가로 끌고 가려고 했다.
그 순간 걱정스러운 마음에 언지를 미행했던 친구가 나타났고, 다행히 불미스러운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