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현재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확진자는 현재 이동 최소화 등을 고려해 시도 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치료를 받는 대신 처음 배정된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이 확진자의 건강 상태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입국 당시에는 미열과 인후통, 피부병변의 증상이 있었지만 현재 이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숭이두창 환자 A씨는 뾰루지 등 피부병변 증상 외에 발열은 없고 건강하다"라며 "공기 순환이 차단된 음압병실에서 현재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숭이두창은 현재 특별한 치료약은 없다"라며 "A씨에게는 기존에 쓰던 다른 바이러스 치료제를 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국내에서 총 49명을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중위업 접촉자는 8명이다. 저위험 접촉자는 41명이다. 자가격리가 시행되는 고위험 접촉자는 없다.
고위헙 접촉자는 증상발현 21일 이내 접촉한 동거인, 성접촉자 등이다. 고위험 접촉자는 최대 21일간 격리될 수 있다.
한편 A씨는 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당시 증상이 있었지만 검역대를 통과했다.
방역당국은 발열검사의 민감도를 높여 유증상 입국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