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배우 유퉁이 8번째 전처의 근황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33살 연하인 8번째 전처와 이혼 후 홀로 지내고 있는 유퉁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날 유퉁은 "그동안 내가 만났던 사람 중 사랑의 무게가 가장 크다"라며 전처를 언급했다. 유퉁의 전처는 2019년 이혼 후 딸 미미를 데리고 고향 몽골로 돌아갔다.

유퉁은 딸 미미가 전처와 함께 살기 때문에 여전히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3년 동안 딸을 보지 못했다던 유퉁은 전처와 딸을 만나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됐다.

전처가 이미 다른 남자와 재혼해 8개월 전 출산까지 한 것이다.

딸을 위해 전처와 재결합까지 염두에 두고 있던 유퉁은 전처의 근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유퉁은 이혼 후에도 생활비 지원을 위해 전처와 자주 연락을 나눴음에도 재혼 소식을 들을 수 없었기에 충격은 더 크게 다가왔다.

유퉁은 "상상도 못 했다. 내가 (미미와 전처를 만나러) 몽골 들어간다고 하니까 지금 이실직고하는 거다. 최대한 빨리 몽골에 가야 할 것 같다"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몽골에 도착한 후 3년 만에 딸을 만난 유퉁은 둘만의 시간을 보낸 뒤 전처를 만났다.

유퉁은 전처에게 "난 계속 속아왔다"라며 충격적인 심경을 토로하면서, 미미를 한국에 데리고 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딸 역시 혼자 지내는 유퉁을 위해 한국행을 결심하자, 전처는 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전처는 유퉁에게 "다른 사람 만나 아이까지 낳아 미안하다. 미미가 한국에서 마음껏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유퉁은 "이제 남은 인생은 우리 미미를 위한 아빠 인생으로 살고 싶다"라며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