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했던 이근 전 대위가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작전 수행 도중 이 전 대위는 포격의 파편을 맞았지만 팀원들부터 챙기는 리더십을 선보였다.
지난 23일 이 전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도와줘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이 전 대위는 지난달 3월 러시아군 점령지역 인근인 이르핀에 위치해 있었다.
당시 이 전 대위의 팀은 전초 위치 발각 후 러시아군이 포격을 개시해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이 전 대위가 팀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도 불이 번쩍이며 포격이 울리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포격 소리가 울리고 이 전 대위는 비명과 함께 욕설을 내뱉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포격의 파편이 이 전 대위의 엉덩이에 적중한 것이다.
파편을 맞은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이 전 대위는 가장 먼저 팀원들을 챙겼다.
이 전 대위는 "다들 괜찮아?"라고 물으며 팀원들의 상태를 빠르게 살폈다.
그 후 팀원들이 무사하다는 것을 파악한 이 전 대위는 빠르게 포격을 피해 이동했다.
한편 이 전 대위는 무릎 부상으로 치료를 위해 지난달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