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가수 김종국이 17년째 이어지고 있는 윤은혜와의 열애설에 침묵하고 있는 이유를 알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차세대 국민 MC로 꼽히는 장도연이 출연했다. 이날 송은이는 "이 방에 연예대상 수상자가 셋이나 있다"라고 김숙, 김종국, 정형돈이 연예대상을 받은 것을 언급했다.
김종국은 "나는 'X맨' 때부터 시작해서 일요일에 계속했다"라고 대상 수상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송은이는 "그때 'X맨'을 너 때문에 봤다. 은혜랑 잘 됐으면 했다"라고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는 김종국이 윤은혜의 귀를 막아주는 장면에 대해 얘기했다.
김종국은 "그렇게 오래갈 일이냐"라고 의아해 했고, 정형돈은 "그 정도면 전래동화 아니냐"라고 해 웃음을 줬다.
이후 김숙이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이대형과 핑크빛 분위기가 연출돼 화제를 모은 것이 언급됐다. 정형돈은 "연예계 대표 2개 스캔들"이라며 "김종국과 윤은혜, 김숙과 이대형"이라고 말했다.
김숙은 이대형과 만난 적도 없는데 결혼한다고 기사가 났다며 억울해 했다. 김종국은 자신은 약 10년 전부터 결혼 날짜가 잡혀 있었을 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 순간 민경훈은 김종국이 윤은혜와의 열애설이 불거질 때마다 부정을 왜 안 하냐고 궁금해 했다. 민경훈은 "아니라고 한 거를 본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김종국은 이에 대해 "내가 계속 이어가면 얘기가 커진다. 내가 맞장구치는 순간 길어진단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혹시나 자신의 발언으로 열애설이 더욱 커져 윤은혜에게 피해가 갈까 봐 말을 아낀다는 김종국의 배려로 보였다.
열애설 얘기가 나오면 먼 산을 보면 된다는 김종국은 "반복되다 보면 언젠가는 없어진다. 상대 중 누구 하나 결혼하면 빨리 끝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형돈은 김종국과 윤은혜 둘 다 'X맨' 이후 약 20년 동안 결혼을 안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종국은 윤은혜가 왜 결혼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며 "빨리 좀 하지"라고 해 시청자들의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최근 윤은혜와 김종국이 언급한 과거 연애 에피소드가 상당히 유사해 두 사람이 예전에 사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윤은혜의 소속사 제이아미엔터테인먼트 측은 복수 매체를 통해 "윤은혜가 김종국과 과거 사귀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