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개방적인 성격의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이 많다는 보수적인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국제 커플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프랑스 출신 마리암 씨와 홍한석 씨가 출연했다.
이날 홍한석 씨는 거의 매일 클럽에 살다시피 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걱정이라며 토로했다.
여자친구를 못 믿는 게 아니라 예쁜 마리암 씨에게 대시할 남자들 때문에 불안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홍한석 씨는 여자친구가 클럽에서 친구가 된 '남사친'들과 함께 클럽을 다니며 계속 어울린다고 털어놨다.
이에 마리암 씨는 "제가 2년 동안 한 클럽만 간다. 그래서 클럽에 있는 남사친들도 다 남자친구의 존재를 안다. 제가 (남자친구) 사진까지 보여준다"라며 홍한석 씨의 걱정을 잠재웠다.
하지만 홍한석 씨는 아무리 친구라 해도 마리암 씨가 남사친들과 진하게 포옹하며 친밀한 인사를 나누는 것을 우려했다.
홍한석 씨는 "저와 데이트 중에도 남사친을 만나면 달려가 껴안는다"라며 불평했다.
이를 본 MC 박정수는 "요즘 애들은 다 그렇게 인사하지 않냐. 그리고 프랑스에서 나고 자란 마리암의 정서를 이해할 수 있지 않느냐"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MC 김영옥은 "너무 지나치다. 우리 정서랑 맞지 않다"라며 홍한석 씨의 입장을 공감해 줬다.
또한 홍한석 씨는 "여자친구가 몸매도 예쁜데 야한 옷을 입고 클럽에 가 걱정이다. 가슴만 가린다"라고 탄식했다.
이어 방송 화면을 통해 마리암 씨가 평소 클럽에 갈 때 입는 의상 사진이 공개됐다.
이날 스페셜 MC로 참여한 이지혜는 자신의 예상과 다르게 무난한 스타일의 의상이라며 남자친구가 너무 보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지혜는 "뭐가 야하냐. 나는 노래할 때 매일 (저런 의상) 입었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 관련 영상은 4분 25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