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임채무가 예능 프로그램 '임채무의 낭만닥터'에 노 개런티로 출연 중인 사실이 전해졌다.
21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임채무는 출연료를 받지 않고 지난 4월부터 ENA '임채무의 낭만닥터'를 이끌어왔다.
'임채무의 낭만닥터'는 의료진이 도서산간의 주민들을 찾아 의료봉사에 나서는 모습을 그리는 힐링 예능이다. 임채무는 매주 배우 이문식, 지성원, 정형외과 전문의 이태훈과 함께 이동 치료소 차량을 타고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고 있다.
임채무는 출연료 없이 '임채무의 낭만닥터'를 진행해온 이유에 대해 "1973년도에 데뷔해 드라마 촬영, 공연 등을 하고 다니다 보니 홀로된 어르신들이 많더라. 아픈데도 병원에 가지 않는 분들도 있어서 그분들을 위해 치료 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45세부터 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임채무의 낭만닥터'를 통해 자신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임채무는 "이 프로그램도 직접 제안해 만들어졌고 그래서 내 이름을 걸고 하고 있기도 하다. 내가 원하는 삶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여 감동을 줬다.
임채무는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한 삶을 지향한다. 그런 그는 과거부터 나눔에 대한 남다른 뜻을 드러내왔다.
그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명예도 부도 가져봤으니 나머지는 모든 분들과 공유하고 싶다"라고 말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된 바 있다.
또한 임채무는 부도 위기 속에서도 가난한 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해 입장료를 받지 않는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운영해오기도 했다.
임채무는 "어린이들과 함께 했으니 이제는 어르신들을 돌보는 제 인생 마지막 꿈을 펼치고 있다"라고 끝까지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