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150만 손익분기점마저도 아슬아슬한 영화 '브로커'의 처참한 성적

영화 '브로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가 의외로 고전하고 있다.


2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브로커'는 전날(20일) 2만 822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브로커'는 개봉 14일 동안 누적관객수 112만 8307명을 모은 상황이다.


전날 박스오피스 1위는 12만 498명에게 선택을 받은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누적 157만 8618명)이 차지했으며, 2위는 7만 9532명이 본 '범죄도시2'(누적 1153만 9840명)로 기록됐다.


영화 '브로커'


개봉한지 일주일도 안된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에도 뒤쳐지고 있는 영화 '브로커'의 손익분기점은 관객 150만으로 알려졌다.


사실 개봉 전에는 배우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 배두나, 이주영 등 화려한 배우가 출연할 뿐만 아니라 제75회 칸국제영화제의 수상작이기에 '브로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이에 투자배급사 CJ ENM 측도 손익분기점 돌파는 당연시했고, 오랜 기간 인기를 얻고 있는 '범죄도시2'와 쌍벽을 이뤄 극장가를 장악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브로커'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현재는 손익분기점 돌파마저도 아슬아슬해 보인다.


영화 '브로커'


'브로커'의 주인공인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 이주영은 26일 일본으로 건너가 무대인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브로커'가 일본에서는 흥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아이유는 극에서 아이를 버린 엄마 소영 역으로 분했다. 송강호와 강동원은 아이를 팔아넘기려는 브로커로, 배두나와 이주영은 이들을 잡아가려는 형사로 열연을 펼쳤다.


영화 '브로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