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손석구의 매력이 남성에게도 통했다.

최근 매거진 에스콰이어의 에디터인 남성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인터뷰 한 손석구에게 느낀 감정을 글로 남겼다.

A씨는 손석구에 대해 "착한 남자는 아니었고 약간 시니컬했고 대답 하나하나가 무척 멋졌고 정말 섹시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손석구와 있었던 흥미로운 일화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손석구와 만난 당일 인터뷰를 마친 A씨는 집에 가기 위해 차에 탑승해 들을 음악을 고르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 A씨의 차 창문을 두드렸다. 손석구였다.

손석구는 별말 없이 "이거 가지세요"라며 자신의 얼굴이 있는 영화 '범죄도시2' 홍보용 부채를 A씨에게 주고 가버렸다.

A씨는 "사인이라도 했나 싶어 찾아보니 없다. 그냥 자기 얼굴 들어간 판촉용 부채다"라며 "대체 왜 줬을까? 그 생각을 아직까지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아 이게 교통사고구나 싶다"라면서 "내가 유부남이라 다행이다. 여자였으면 이건 교통사고다. 죽을 때도 손석구 부채를 생각하며 죽을 수도 있다"라며 손석구의 치명적인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A씨는 다음에 손석구를 만난다면 부채를 왜 줬냐고 꼭 물어보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A씨는 "인터뷰이랑 사진 잘 안 찍는데 이번엔 찍었다. 근데 백업 잘못해서 날려먹었다"라며 "다음에 사진도 다시 찍어야지"라고 손석구의 팬이 됐음을 알렸다.

'범죄도시2'와 JTBC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손석구가 일로 만난 사람들 마저도 자신에게 매료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