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이재욱, 정소민 주연의 새 드라마 '환혼'이 베일을 벗었다.
1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첫 방송된 tvN '환혼' 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6.3%,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6.0%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2.8%, 최고 3.2%, 수도권 기준 평균 2.5%, 최고 3.0%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시청률 청신호를 켰다.
이날 방송된 1회에서는 대호국 장씨 집안의 고상하지만 불량하신 도련님 장욱(이재욱 분)의 출생 비밀과 천하제일 살수 낙수(고윤정 분)가 무덕이(정소민 분)와 혼을 바꾼 환혼으로 시작부터 눈 뗄 수 없는 볼거리와 높은 몰입도를 선사했다.
장욱은 대호국 최고의 술사 장강(주상욱 분)과 혼을 바꿔 환혼인이 된 병약한 선왕 고성(박병은 분)이 남긴 후사이다.
하지만 장욱은 장강에 의해 기문이 막히게 됐고 대호국의 내로라하는 술사들 또한 장욱의 수련을 거부해왔다. 이에 장욱은 자신의 기문을 열어주고 술법도 가르쳐줄 스승으로 그림자 살수를 점 찍으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한편 낙수는 대호국 술사들과 대결을 펼치던 중 송림의 총수 박진(유준상 분)이 날린 얼음 화살에 맞아 치명타를 입었고 위기의 순간 사리촌에서 성으로 팔려온 눈 먼 시골 여자 무덕이에게 환혼,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후 장욱과 무덕이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됐다.
도망가던 무덕이가 장욱이 머물고 있는 방에 몸을 숨기게 됐고, 장욱은 그런 무덕이에게 첫 눈에 반한 듯 "눈이 예쁘구나"라고 고백하며 아슬아슬한 텐션을 일으켰다. 특히 장욱은 무덕이에게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고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들이며 연을 맺어갔다.
그런 가운데 영상 말미 무덕이가 장욱이 잠든 틈을 타 송림의 결계를 풀 수 있는 영패를 훔쳐 긴장감을 높였다.
때마침 송림은 검은 무리의 습격을 받았고 무덕이는 혼란한 틈을 타 자신의 시신이 있는 정진각 밀실로 향하던 중 송림의 술사들에게 쫓기게 됐다. 그런 위기의 무덕이를 구해준 것은 다름아닌 장욱이었다.
이와 함께 창문 사이로 구름에 가렸던 달빛이 쏟아지면서 무덕이의 눈동자에 푸른 환혼인의 자국이 드러나 안방극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앞선 첫 만남에서 장욱이 무덕이에게 "눈이 예쁘구나"라고 말했던 이유가 드러난 것이다.
그토록 찾아왔던 스승을 발견하게 된 장욱은 무덕이에게 "첫 눈에 알아봤다. 나의 스승님"이라고 고백, 사제 결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려 다음 회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환혼'은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담아낸 작품 답게 인물들의 등장과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화려하게 펼쳐져 시청자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특히 '호텔델루나'를 집필한 홍자매와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연출한 박준화 감독은 '로코 장인'의 만남다운 호흡을 이뤄냈다.
또한 다채로운 캐릭터와 그들이 얽히고설킨 서사, 배우들의 열연, 화려한 볼거리의 4박자 속에 판타지 로맨스 활극의 매력을 여실히 뽐냈다. 장욱과 무덕이의 관계성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상상력을 더한 서사는 몰입도 높은 전개로 이어졌다.
첫 방송 후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주말에 볼 거 생겼다", "첫 방부터 휘몰아쳤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이재욱, 정소민 주연의 새 드라마 '환혼'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