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코미디언 홍현희와 남편 제이쓴이 사유리의 육아를 돕다 오열했다.
지난 17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곧 부모가 되는 제이쓴과 홍현희가 출연해 사유리의 아들인 젠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방송에서 제이쓴과 홍현희는 젠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분유를 먹이며 육아를 익혔다. 특히 이들은 젠이 변을 본 후 엉덩이까지 씻겨주며 정성을 다했다.
입덧 중인 홍현희는 기저귀를 갈아주다가 독한 냄새를 참지 못하고 눈물까지 흘려야 했다.
사유리가 잠시 병원에 간 사이 제이쓴은 젠에게 먹일 이유식을 만드는가 하면 젠에게 몸을 물리기까지 하는 등 혼자서 고군분투했다.
홍현희는 임신 막바지이기 때문에 몸 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 했기 때문이다.
이어 사유리가 돌아오고, 홍현희와 제이쓴은 이날 느꼈던 육아의 고충에 대해서 토로했다.
제이쓴은 젠을 돌보면서 자신의 부모님이 생각나 몇 번 울컥했다고 진심을 전했고, 사유리는 그에게 "눈물 나는 순간이 많아요"라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내내 눈가가 촉촉하던 제이쓴은 이내 눈물을 흘렸으며 이를 본 홍현희도 같이 울컥해 눈시울을 붉혔다.
제이쓴은 '(부모님이) 날 이렇게 어렵게 키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의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난다던 부모님의 말을 완벽하게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가 생긴 후에 그 삶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했었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를 지켜보던 홍현희는 제이쓴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처음 봤다며 놀라워했다.
한편 홍현희는 오는 8월 출산을 앞두고 있어 이들 부부는 곧 부모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