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흠뻑쇼 SUMMER SWAG 2022'가 젖은 마스크로 인한 세균 번식 우려에 직면한 가운데, 가수 싸이 측이 방수 마스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싸이 측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흠뻑쇼 SUMMER SWAG 2022' 관객들에게 방수 마스크를 주겠다고 전했다.
싸이 측은 "모든 관객들에게 방수 마스크를 1개씩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스크 미착용 시 공연장 입장이 불가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질병관리청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적용되는 대형 야외공연에서 마스크가 젖을 경우 기능이 떨어져 감염 위험이 없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관객들을 향해 물을 뿌리는 공연인 '흠뻑쇼 SUMMER SWAG 2022' 등을 염두에 둔 질문으로 추측됐다.
고재영 팀장은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 번식 등 위험이 높아서 마스크 교체 등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젖은 마스크의 세균 번식 위험을 지적한 것으로, 젖은 마스크가 코로나19 감염과 관련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으나, '흠뻑쇼 SUMMER SWAG 2022'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싸이 측은 방수 마스크라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19' 이후 3년 만인 오는 7월 9일 개최되는 '흠뻑쇼 SUMMER SWAG 2022'는 물 낭비 논란에 휩싸여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