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래퍼 자메즈 "대마초, 나에게 마약 아냐...불법이라 정의할 만큼 나쁘지 않다" (영상)

YouTube 'SugarClub 슈가클럽'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대마초 흡연 혐의를 인정한 래퍼 자메즈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9일 슈가클럽 유튜브 채널에는 '자메즈가 직접 얘기하는 그간의 논란들 그리고 근황'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자메즈는 긱스 루이, 프로듀서 프레디가 진행하는 슈가클럽의 유튜브 콘텐츠 '술꼬르망'에 출연해 앞서 논란이 됐던 대마초, LSD 투여 의혹 및 전 여자친구에게 행한 데이트폭력 이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가장 논란이 됐던 부분은 대마초, LSD 흡입에 대한 이슈였다.



YouTube 'SugarClub 슈가클럽'


루이가 자메즈에게 대마초에 대한 의미는 어떻냐고 묻자 자메즈는 "일단 저한테는 마약은 아니다"라고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자메즈는 "그런데 뭐든지 마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술도 많이 마시면 안 좋은 것처럼 대마초도 분명히 많이 피우면 마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심지어 유튜브도 마약이라 생각한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대마초가 무작정 마약이라고 정해 놓고 불법이라고 정의할 만큼 나쁜 건 아니라고 부연 설명한 자메즈는 "우리가 술 한 잔 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하고 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지만 때로는 너무 술을 너무 과하게 많이 마시면 그 어떤 것보다 위험하다"고 전했다.


자메즈는 재차 "정의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에게는 (대마초가) 마약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YouTube 'SugarClub 슈가클럽'


마약을 했냐는 단도직입적인 질문에는 "마약을 했다. 대마초, LSD를 했다"라고 속시원히 언급하면서도 "나는 소주도 마약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LSD도 마약이고, 대마초도 마약이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일뿐이다. 사회적으로 옳고 그르다를 판단할 수 없다. 불법인 것은 맞으니 내가 잘못한 게 맞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메즈는 전 여자친구에게 데이트폭력을 행사한 점에 대해서는 "내가 잘못한 게 맞다"며 "내가 당시 작성한 입장문에도 그렇게 쓰여 있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다만 당시 차 유리가 깨진 것에 대해서는 "원래 깰 생각은 아니었다"며 "(당시) 그 친구가 내 핸드폰을 가지고 사라졌다. 그래서 내가 한 시간 동안 찾아 헤맸는데 내가 오는 거를 보고 갑자기 도망가려고 차를 출발하려 했다. 내가 차를 막아섰는데도 차를 밀고 막 오더라. 나도 순간 '내 핸드폰 내놔'하면서 발로 찼는데 유리가 깨졌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자신이 자메즈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는 한 메신저 익명 대화방에서 "자메즈가 대마초와 LSD(신종마약)을 했고 여자친구를 때렸다"라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자메즈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고 힙합 레이블 GRDL 해산을 공식화했다.



YouTube 'SugarClub 슈가클럽'


YouTube 'SugarClub 슈가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