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34년간 '전국노래자랑' MC 맡았던 故 송해 선생님의 반전 출연료

KBS1 '전국노래자랑'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34년 동안 일요일을 책임져줬던 '영원한 국민 MC' 송해의 반전 출연료가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KBS1 '전국노래자랑'은 1980년 11월 처음 방영해 약 42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중 송해는 1988년부터 34년간 진행을 맡아오며 '지난달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까지 등재됐다.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계의 시초로도 불리는 전국노래자랑에서 송해는 한 회 출연료 약 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BS


월로 계산했을 때 한 달 기준 월급은 약 1200만원에 해당하는 셈이다. 연봉으로 계산했을 시 1억 4400만원이다.


다만 해당 출연료는 2008년 국정감사기간 밝혀진 정보다. 약 14년 전 공개된 내용이다 보니 2010·2020년대 들어서 송해가 받은 출연료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송해는 지난 2013년 KBS의 '비상경영체제' 당시 경비를 줄이기 위해 직접 출연료를 삭감하기도 해 회자가 된 바 있다. 


그가 오랫동안 몸담은 프로그램인 만큼, 또 자신의 분신과도 같다는 생각으로 인한 선행으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뉴스1


한편 송해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유해는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에 영면한 부인 곁에 안치됐다.


영결식은 10일 오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으며 80여명의 지인, 연예계 후배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