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영화 '범죄도시3'가 전편보다 더욱 확장된 세계관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지난 13일 이상용 감독은 영화 '범죄도시2'의 관객 수 10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여러 매체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상용 감독은 현재 촬영을 준비 중인 영화 '범죄도시3'에 대해서 "3편은 배경 자체가 금천서에서 마석도(마동석 분)가 광역수사대로 이전하는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그는 "팀도 새로 꾸려질 것 같다. 새로운 인물들과 같이 수사하게 되는 마석도 형사의 활약상을 그릴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쉽게도 1편과 2편에서 감초 역할을 했던 금천경찰서 강력1반 팀원들을 다음 시즌에서는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금천경찰서 강력1반의 팀원은 반장인 전일만(최귀화 분)과 부반장 마석도를 비롯해 강홍석(하준 분), 김상훈(정재광 분), 오동균(허동원 분)으로 구성돼 있었다.
실제로 최귀화도 지난달 진행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범죄도시3'에는 출연하지 않을 것 같다고 언급해 팬들을 아쉽게 만든 바 있다.
또한 이상용 감독은 매 시즌마다 관객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빌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범죄도시3'에 등장하는 빌런은 일본 야쿠자라고 말하며 "야쿠자가 한국에 넘어와 범죄를 저지르는데 마석도 형사가 수사를 해나가면서 박진감 넘치고 통쾌한 액션을 보여드리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이상용 감독은 해당 영화의 배경은 한국이라고 밝혔다. 전편인 '범죄도시2'는 베트남이 배경이었지만 전부 한국에서 촬영한 뒤 CG를 통해 베트남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는 이전 시즌보다 조금 더 큰 스케일을 구상하고 있다며, 빌런도 매력 있게 만들려고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4'도 벌써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당 영화의 주연 배우이자 기획자로도 참여한 마동석은 '범죄도시' 1편을 만들 때 8편까지 구상해 놨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