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아, 집에 가고 싶다'
아마 전 세계 직장인들 대부분이 출근하자마자 이런 생각을 가장 많이 할 것이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일찍 출근해 계속 근무를 한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한 회사에서는 이런 생각으로 사장님의 사무실 앞에 줄을 늘어 서 있는 회사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데일리닷에 따르면 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는 한 회사에서 촬영된 영상이 엄청난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10일 촬영된 것으로 회사 건물 복도에 길게 늘어서 있는 사원들의 모습과 그 앞으로 골프공이 굴러가는 모습이 담겼다.
사원들이 복도를 따라 줄을 서 있는 이유는 사장님이 직원 중 한 명이라도 골프공을 굴려 끝에 있는 컵에 넣는 조건으로 전원 조기 퇴근을 걸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상에서는 한 직원이 공을 굴렸다.
모두가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멀리서 오던 공이 정확히 컵 쪽으로 굴러가기 시작하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곧 공은 컵으로 쏙 들어갔다. 조기 퇴근을 거머쥐게 되자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직원들은 서로 얼싸안고 하이 파이브를 하며 즐거워했다.
이후 직원들은 원하던 대로 바로 퇴근을 할 수 있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회사에 다니고 싶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저런 게임을 하는 건 진짜 좋을 듯", "사장님 왠지 꼰대 마인드 전혀 없을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조기 퇴근을 하고 돈을 그만큼 못 받는 것은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후 해당 영상을 공개한 틱토커는 "우리는 조기 퇴근을 해도 하루 급여를 제대로 받고 있다"라고 답했다.
전 세계 직장인들의 부러움을 자아낸 해당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무려 31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