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유명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을 극찬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채널에는 칸 영화제를 빛낸 한국 배우들과 영화에 대해 리뷰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이동진은 지난달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 '헤어질 결심'에 대해 "영광은 이게 끝이 아닐 것"이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는 내년에 열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외국어 영화상에 해당 작품이 노미네이트 될 확률이 매우 높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이동진은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극본상 등을 수상하며 전 세계를 휩쓴 영화 '기생충'의 길을 밟아가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편이지만 '헤어질 결심'은 그런 면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박찬욱 감독도 그간의 영화와 달리 자극적이고 잔인한 요소를 줄였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이동진은 해당 영화의 주연 배우인 탕웨이와 박해일의 연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탕웨이에 대해 "영화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배우"라고 표현했으며 특히 그녀의 감정 연기가 '헤어질 결심'과 같은 멜로 영화에서 돋보인다고 평했다.
이동진은 박해일의 연기 또한 뛰어나다고 연신 감탄했다.
이들이 해당 영화에서 얼마나 거대한 시너지를 발휘할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영화다. 해당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과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해당 영화는 오는 6월 29일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탕웨이와 박해일 외에도 배우 이정현과 고경표, 코미디언 김신영이 출연해 멋진 연기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