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토)

싸이, 물낭비란 일각의 비판에도 '흠뻑쇼' 공연 1회 더 추가한다 발표

Instagram '42PSY42'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가수 싸이가 콘서트를 1회 더 열겠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4시경 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름 콘서트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싸이 흠뻑쇼)의 공연을 1회 더 추가했다고 직접 알려 팬들을 환호케 했다.


싸이는 7월 9일 인천을 시작으로 서울, 수원, 강릉, 여수, 대구, 부산에서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싸이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8월 28일 청주 종합운동장에서도 '싸이 흠뻑쇼'를 열 예정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에 3년 만에 열리는 '싸이 흠뻑쇼'는 무더운 여름날 물에 흠뻑 젖은 상태로 공연을 시원하게 즐기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싸이 흠뻑쇼'는 열릴 때마다 큰 인기를 끌지만, 이번엔 비판 여론 여론도 있다.


일각에서는 올봄부터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물 낭비를 하는 게 보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싸이가 지난달 초 MBC '라디오스타'에서 "콘서트 회당 (식수) 300톤 정도 든다"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배우 이엘도 자신의 SNS를 통해 전국의 물 축제와 관련해 묵직한 한마디를 던졌다. 이엘은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싸이 흠뻑쇼'에 대해 문제없다는 시각도 많다.


이들은 "가뭄이니까 워터파크도 닫으라고 하지 그러냐", "식수랑 농업 용수는 엄연히 다른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라며 논란 자체가 황당하다는 입장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