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조지환이 아내 박혜민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13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결혼 8년 차 조지환, 박혜민 부부가 출연한다.

이날 오픈된 선공개 영상에서는 조지환의 어머니가 예고 없이 아들 부부 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생일을 맞은 조지환을 위해 잡채, 소고깃국 등의 음식을 한 보따리 싸온 것이다. 

박혜민은 주방에서 시어머니가 갖고 온 음식을 정리하는 가운데, 조지환은 거실에 앉은 어머니 옆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더니 조지환은 아침에 과자를 먹었다고 어머니에게 말했다.

아들이 생일날 아직까지 밥도 안 먹었다는 것을 알게 된 조지환의 어머니는 박혜민을 향해 "남자 생일인데 미역국도 안 끓여줬어?"라며 언짢아했다.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시어머니에 박혜민은 그저 눈치만 볼 뿐이었다.

이후 박혜민은 급하게 남편의 생일상을 차렸지만, 조지환의 어머니는 "반찬이 아무것도 없나? 뭐 시켜 먹으려고 했던 거야?"라고 불만족했다.

수입이 불안정한 남편을 대신해 7년간 간호사로 일하며 생계를 책임져온 박혜민은 최근 직장을 그만두고 평생 꿈이었던 쇼호스트에 도전했다.

하지만 박혜민은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물건을 3개밖에 판매하지 못하는 등 가사에 큰 도움이 못됐고, 조지환은 떡볶이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아들이 생일에도 우유에 과자를 말아먹고 떡볶이집에서 일하는 모습에 조지환의 어머니는 며느리가 간호사 일을 다시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박혜민은 "남편은 10년을 넘게 배우 일에 도전했는데 나는 왜 1~2년도 안 되는 거냐"라며 오열했다.

이들의 갈등을 그리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오늘(1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관련 영상은 1분 29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