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꽃 피면 오자, 엄마랑 나랑 둘이..." 시청자 오열하게 한 '우블' 이병헌의 영상편지 (영상)

네이버 TV '우리들의 블루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배우 이병헌의 명품 연기가 많은 이들을 울렸다.


지난 12일 주말드라마 tvN '우리들의 블루스'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동석(이병헌 분)은 친모 옥동(김혜자 분)을 위해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


제주도에 살면서 한라산을 가보지 못한 옥동을 위해서였다. 어머니가 잠든 사이 한라산 중턱으로 모신 동석은 눈이 쌓인 한라산 풍경을 보고 감격한 옥동을 가만히 바라봤다.


네이버 TV '우리들의 블루스'


이후 백록담의 풍경도 보고 싶어 하는 지친 옥동을 위해 동석은 백록담을 카메라에 담아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입산이 통제돼 산에 오를 수 없었다.


결국 동석은 백록담 대신 눈 덮인 한라산 절경과 진심이 담긴 영상을 찍으며 영상 편지를 써 내려갔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입산 금지래. 나중에 눈 말고 꽃 피면 오자. 엄마랑 나랑 둘이. 내가 데리고 올게, 꼭"


네이버 TV '우리들의 블루스'


동석은 눈물이 그렁그렁 한 채로 어머니 옥동을 향해 이 같은 말을 쏟아냈다.


옥동이 곁에 없었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고, 지을 수 있는 표정이었다.


한편 이날 마지막 회에서 옥동은 아들 동석과 화해하고 세상을 떠났다. 


네이버 TV '우리들의 블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