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향년 65세로 별세한 '방랑식객' 故 임지호, 오늘(12일) 1주기

SBS '힐링캠프'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요리연구가 故 임지호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지난해 6월 12일 임지호는 향년 65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별세했다.


임지호는 자연요리 전문가로, 약 40년간 전 세계를 누비며 식자재를 찾고 요리를 만들어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지난 2006년에는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뉴스1


임지호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도 익숙한 얼굴이었다.


그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이외에 임지호는 SBS '집사부일체', '정글의 법칙 with 헌터와 셰프' 등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임지호는 작고하기 두 달 전인 지난해 4월 종영한 MBN '더 먹고 가'에 출연해 스타들에게 음식과 함께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SBS '본격연예 한밤'


그는 지난 2020년 10월에는 박혜령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밥정'은 어릴 때 별세한 줄도 모르고 이별한 친어머니, 마음으로 길러 주셨지만 임종을 하지 못한 양어머니 그리고 길에서 만난 어머니 등 임지호의 세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뼈대를 이뤘다.


세 어머니의 명복을 빌기 위해 3일 동안 108가지 음식을 장만하는 임지호 모습은 사람과 사람의 인연, 함께 밥과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것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우리 삶을 되돌아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