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동영상에서 자동으로 '누끼' 따져 인물만 쏙 복붙할 수 있는 'iOS 16' 역대급 새 기능 (영상)

YouTube 'ITSub잇섭'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애플이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를 통해 공개한 iOS 16에 역대급 기능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어떤 이미지에서도 피사체의 누끼를 딸 수 있는, 다시 말해 배경을 제외한 사진의 피사체만을 복사해 다른 곳으로 붙여 넣을 수 있는 기능이다.


지난 7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iOS 16에 유저가 사진에서 피사체를 추출해 메시지, 메모, 메일 등에 붙여 넣을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Apple


YouTube 'ITSub잇섭'


사진 앱에서 원하는 피사체 주위에 흰색 빛이 나타날 때까지 사진을 몇 초 동안 꾹 누른 뒤 해당 피사체를 사진 앱에서 다른 메시지, 메일, 메모 등으로 드래그하기만 하면 된다.


놀랍게도 이 기능은 사진 앱에 있는 동영상에도 적용된다.


원하는 프레임에서 일시 정지한 후 같은 방법으로 드래그해주면 된다.


지난 10일 IT 전문 유튜버 잇섭은 iOS 16 베타 버전을 사용해보는 영상을 통해 해당 기능을 직접 시연해 보여 눈길을 끌었다.


YouTube 'ITSub잇섭'


사진첩에서 회를 먹은 날 찍은 사진을 불러온 그가 손가락으로 회가 담긴 접시를 꾹 누르고 움직이자 회 접시만 그의 손가락을 타고 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메시지에 드래그하자 회 접시 사진은 메시지에 그대로 옮겨졌다.


동영상에서도 일시 정지해두고 인물을 눌러 드래그하자 배경은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인물만 자연스럽게 옮겨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금까지 휴대폰을 통해 누끼를 따기 위해서는 일일이 배경을 지워줘야 하거나 사진 앱 올가미 툴로 직접 영역을 잡아줘야 했다.


iOS 16의 해당 기능이 있다면 이제 이런 노동은 필요하지 않다는 말이 된다.



YouTube 'ITSub잇섭'


이뿐만이 아니다. 사진첩 속 동영상에 텍스트가 있다면 이 텍스트에서 원하는 부분을 복사해 다른 곳에 붙여 넣을 수도 있다.


잇섭은 텍스트가 써진 박스를 영상으로 촬영한 후 사진첩에서 이를 불러와 텍스트 일부분을 복사해 메모 앱에 붙여 넣는 것을 직접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아쉽게도 해당 기능은 애플 A12 바이오닉(A12 Bionic) 이상이 탑재된 아이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에 아이폰 X 시리즈 이후 모델부터 지원이 된다고 한다.


아이폰의 새로운 사진첩 기능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대박이다", "와 무조건 이제 아이폰이다", "외계인 납치했나"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아래 영상으로 잇섭이 공개한 iOS 16의 새로운 기능들을 직접 확인해보자.


YouTube 'ITSub잇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