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옷 잘 입는다는 소리를 듣는게 소원이라는 방송인 전현무가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기 위해 '퍼스널컬러' 진단을 받으러 갔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코드 쿤스트에게 '패션'에 대해 배우는 전현무의 모습이 그려졌다.
셀럽이 입은 예쁜 옷은 전부 따라 산다는 전현무는 실제로 집에 핫한 패션 아이템을 많이 갖고 있었다. 비싼 명품 옷부터 '힙'한 디자이너 옷도 많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전현무가 입으면 어김없이 등산복, 작업복 같은 느낌이 났다.
두 사람은 결국 어울리는 색부터 찾자며 '퍼스널컬러' 진단을 받으러 갔다.
전현무의 얼굴에 다양한 색의 천을 가져다 대며 쿨톤인지, 웜톤인지 확인하던 '퍼스널 컬러' 전문가는 크게 당황했다. 그는 "딱히 어울리는 게 없다"라며 민망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전문가는 수전증을 일으키며 직원과 긴급회의를 시작했다.
전현무가 불안해하자 전문가는 "다 잘 어울리네요"라고 둘러대기도 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코드 쿤스트는 "그 말은 다 안 어울린다는 말이기도 하다"라고 핵심을 꼭 짚어 웃음을 자아냈다.
끝없는 토론과 고민 끝에 전문가는 전현무에게 '봄 라이트톤'이 잘 어울린다고 말해줬다.
전문가는 "되도록 밝은 게 입는게 낫다. 시원한 파스텔 톤이 좋다. 베이지 계열이나 아이보리가 좋다"라며 "쨍한 옷을 입으면 느끼할 수 있다. 베이지색 계열의 니트에 싱글 재킷을 입으면 좋다"라고 전현무에게 조언을 해줬다.
그러나 전현무는 뚱뚱해 보인다며 베이지색을 거부했다.
이에 전문가는 "그건 체형 문제다"라고 솔직하게 지적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이날 같이 진단을 받은 코드 쿤스트는 '여름 뮤트톤'이 나왔다.
전문가는 코스 쿤스트에게 옷을 입을 때 원색을 피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