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제주도 여행 가서 27만원어치 음식 시켜 먹고 '먹튀'한 남성 6명 (영상)

KBS '취재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제주도의 한 유명 식당에서 음식 27만 원어치를 시킨 남성들이 '먹튀'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0일 KBS '취재K'는 제주도의 한 유명 식당에서 벌어진 '먹튀' 사건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저녁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유명 식당에 관광객으로 보이는 남성 6명이 들어왔다.


이들은 갈치구이, 갈치조림, 고등어회, 술 등을 주문했다.


KBS '취재K'


남성들이 시킨 음식의 값만 27만 원어치였다. 이들은 식사한 지 2시간이 지나자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누구도 비용을 계산하지 않은 채 사라졌다.


피해 식당 주인 강승유씨는 "6명이 와서 먹고 그냥 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잠깐씩 나갔다가 오길래 당연히 돌아올 줄 알았다"고 매체에 말했다.


이날 해당 테이블을 담당했던 직원은 "서비스까지 줬는데 손님들이 나가고 1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며 황당한 마음을 전했다.


KBS '취재K'


식당 주인 강씨는 남성들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들의 행방은 끝내 찾지 못했다.


서귀포경찰서는 식당과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남성을 쫓고 있다.


한편 무전취식 행위는 경범죄에 해당해 10만 원 이하 벌금 등의 처분을 받는다. 고의성이 인정되거나 상습적일 경우 형법상 사기죄가 적용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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