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종영 이틀 앞둔 '우리들의 블루스'서 연기 잘한다 호평 가득한 감초 캐릭터 6

tvN '우리들의 블루스'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인기 드라마 tvN '우리들의 블루스'의 종영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지난 회차에서 평균 12.5%(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한 넷플릭스 글로벌차트에 따르면 '우리들의 블루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주간 전 세계 TV 쇼 부문(비영어권)에서 4위를 차지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우리들의 블루스'의 성공에는 주연들과 더불어 감초 역할을 맡은 배우들도 큰 몫을 했다.


훌륭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우리들의 블루스' 조연들을 함께 살펴보자.


1. 정은혜 - 영희 역


tvN '우리들의 블루스'


배우 정은혜는 해녀 영옥(한지민 분)의 숨겨진 가족 영희 역으로 등장했다.


영옥의 쌍둥이 언니인 영희는 다운증후군이 있어 동생과 떨어져 지내는 인물이다. 정은혜가 실제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있어 큰 화제를 모았다.


세상의 시선에 상처를 받은 영옥과 영희의 이야기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그 가족들의 아픔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무엇보다 에피소드를 마무리하는 영희의 그림 전시회는 역대급 감동을 안겼다. 영옥이 그리울 때마다 그림을 그렸다는 영희의 마음이 모두를 울린 것이다.


2. 기소유 - 은기 역


tvN '우리들의 블루스'


배우 기소유는 푸릉마을 귀염둥이 은기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육지 손녀 은기와 제주 할머니 춘희는 동화 같은 이야기에 더해진 희망과 기적으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안겼다.


남편, 자식들을 먼저 보내고 마지막 남은 아들마저 잃을 위기에 처해 "더러운 팔자"라며 한탄하는 춘희에게 은기는 "달 1백 개에 소원을 빌겠다"라며 애원했다.


이후 춘희를 위해 동네 사람들이 힘을 모아 검은 바다에 어선 불빛을 띄웠고, 어선 불빛은 달 1백 개가 됐다. 그리고 결국 기적같이 춘희의 아들이 의식을 찾는 모습으로 희망을 전했다.


3. 박지환 - 인권 역


tvN '우리들의 블루스'


배우 박지환은 제주 지역 오일장을 돌며 순댓국을 파는 인권으로 분했다.


박지환은 내공 깊은 연기로 뜨거운 부성애를 그리며 안방극장을 펑펑 울렸다.


그는 엄청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범죄도시2'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하며 대세 반열에 올랐다.


4. 최영준 - 호식 역


tvN '우리들의 블루스'


배우 최영준은 얼음가게 사장 호식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동네 사람들이 다 아는 앙숙 순대국밥 사장 인권과 호식, 원수 아버지들 사이 사랑을 키운 자식들 정현(배현성 분)과 영주(노윤서 분)의 에피소드는 감동을 자아냈다.


건달이던 인권도, 노름에 빠졌던 호식도 시장 상인이 돼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는 다 자식 때문이었다.


철없는 자식들은 무너지는 아버지들을 보며 세상 하나뿐인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게 됐다.


5. 노윤서 - 영주 역


tvN '우리들의 블루스'


배우 노윤서는 고등학생 영주 역으로 리얼한 연기를 펼쳤다.


특히 노윤서는 극중 전교 1등 고등학생의 예상치 못한 임신이라는 어렵고 복합적인 감정을 담은 연기를 잘 소화하며 극찬을 받았다.


또한 그는 산고를 겪으며 힘겨워하는 연기로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6. 이소별 - 별이 역


tvN '우리들의 블루스'


푸릉마을 구성원인 농인 별이 역을 맡은 배우 이소별은 실제 청각 장애를 가진 농인 배우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이소별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연기를 해 보는 이들의 행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동료 배우 이정은에게 수어를 가르쳐주며 친근함을 과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