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김건모(54), 장지연(41) 부부가 각자의 길을 걷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두 사람이 이미 오래전에 갈라선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김건모, 장지연 부부는 김건모가 성폭행 누명을 벗기도 전에 이미 파경을 맞았다.
김건모, 장지연은 1년 열애 끝에 지난 2019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당초 두 사람은 2020년 결혼식을 올리려 했으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 및 코로나19 여파로 식을 올리지는 못했다.
지난 2019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건모가 2016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유흥업소에서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건모는 줄곧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고 A씨를 명예훼손, 무고 등으로 맞고소해으나, 이후 경찰서를 찾아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고소는 자진 취하했다.
결국 김건모는 2019년 12월 피소됐고,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 여상아동범죄조사부(김원호 부장검사)는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무혐의로 판단, 불기소 처분 결정을 내렸다.
한편 김건모는 지난 1992년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발매하며 가요계 데뷔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장지연은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으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