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최희, '안면마비' 입원 당시 심각했던 상태 공개..."출산보다 더한 고통"

YouTube '최희로그 CHOI-HEE LOG'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대상포진 후유증인 안면마비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방송인 최희가 병원에 입원했던 당시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최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울한 나의 근황"이라며 병원에 입원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최희는 "대상포진이라는 것이 참 무서운 질병이더라. 바이러스가 뇌 쪽까지 퍼지면 정말 위험하다고 하는데 저는 그 직전까지 병이 진행돼 입원을 하게 된 케이스였다"라고 전했다.


그는 너무 아파 응급실을 두 번이나 가고 출산보다 더한 극한의 고통을 느끼다 대상포진인 것을 알게 돼 뒤늦게 병원에 입원했다고 얘기했다.


YouTube '최희로그 CHOI-HEE LOG'


퇴원이 얼마 안 남은 시점부터 영상을 촬영한 최희는 대상포진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희는 "귀 안쪽으로 대상포진이 심각하게 와서 여러 가지 문제들(안면마비, 청력과 미각 상실, 어지럼증 등)이 생겨 병원에 입원 중"이라며 "가장 큰 문제는 얼굴 반쪽이 마비가 왔고 귀에 평형기관을 담당하는 곳까지 바이러스가 퍼져 혼자 걷기 어려운 정도에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안면마비에 대해 "오른쪽 얼굴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웃고 싶어도 웃어지지가 않고 눈을 감고 싶어도 똑바로 감아지지가 않고 찡그리고 싶어도 찡그려지지가 않는다"라고 호소했다.


사람 만나는 데 있어서 자신감도 떨어졌다는 최희는 "열심히 재활한다고는 하는데 세수하고 거울을 본다거나 할 때 너무 두려워진다. 대상포진이 후유증 없이 지나갈 수도 있는데 나는 이렇게 후유증까지 남아 속상하다"라고 고백했다.


YouTube '최희로그 CHOI-HEE LOG'


최희는 안면마비가 계속 남아 백수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일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인데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지장이 있을까 봐 걱정된다"라며 "그래도 정말 많이 아팠던 시간들보다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니까 그걸 기억하려고 한다. 최선을 다해 재활을 하고 있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현재는 퇴원해 통원치료 중인 최희는 지난 7일 대상포진 후유증 3주 차 근황에 대해 "미소 지을 수 있는 만큼 회복. 박장대소는 아직 불가. 촉촉한 초코칩이 고무 맛. 발음은 여전히 새고 가끔 물 뿜음"이라고 알렸다.


YouTube '최희로그 CHOI-HEE 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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