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발란'에서 판매한 나이키 한정판 운동화, 가품으로 판정

나이키 조던1 X 트레비스 스캇 모카 하이 / 발란 홈페이지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명품 거래 플랫폼 '발란'이 가품 판매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9일 패션 커뮤니티에는 발란이 판매한 운동화가 가품 판정을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소비자 A씨는 "스캇을 구매했는데 가품이 온 것 같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가 구매한 '에어 조던 1 하이 OG TS SP 트레비 스캇 모카'는 나이키가 유명 래퍼 트레비스 스캇과 협업해 만든 제품이다. 일명 '조던 1 스캇 하이'로 불린다.


발란


같은 모델을 갖고 있다는 A씨는 "실착 중인 스캇 제품과 너무 다르다. 박스 색상부터 라벨 포트, 두께가 너무 다르다"고 말했다.


결국 A씨는 발란 본사에 항의, 회사 측은 A씨가 구매한 제품을 회수해 한국명품감정원을 통해 감정을 진행했다.


A씨에 따르면 이 신발은 발란 입점 구매대행 셀러가 3년 전 일본 소재 회사에서 산 제품이다.


나이키 로고 / 사진=인사이트


발란에 입점한 국내 셀러 역시 일본 업체에 속아 가품을 샀다고 한다.


이 신발은 명품감정원 등에서 가품 소견을 받았으며 사후 보상까지 마친 상태다. 발란 측은 A씨에게 같은 상품을 구매해 전달하고 적립금 10만 원·할인쿠폰 등을 지급했다.


발란 관계자는 "가품 확인 즉시 고객에게 100% 환불, 해당 정품을 당사가 직접 구매해 대면 전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