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D.P.'서 군 가혹행위 피해자 연기한 조현철, 부친상 조의금 '군인권센터'에 기부

넷플릭스 'D.P.'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군 내 가혹행위와 탈영병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D.P.'에서 조석봉 일병으로 나오는 배우 조현철이 군인권센터에 도움을 줬다.


9일 군인권센터 측은 "배우 조현철 씨가 군인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센터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후원금을 전달해왔다"라고 밝혔다.


조현철은 부친상 조의금을 군인권센터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D.P.'에서 군 가혹행위 피해자로 나오는 조현철은 故 변희수 하사 이슈 등 군인의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센터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권센터는 구체적인 기부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기후원을 중단한 경우가 많아 재정이 어려워졌는데 매우 큰 힘이 된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D.P.'


이어 센터 측은 "소중한 기부를 해주신 고 조중래 교수님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조현절 배우 등 변희수 하사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의 소중한 마음을 무겁게 담아 활동하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조현철은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D.P.'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당시에도 그는 수상소감 중 변 하사 등의 이름을 거론하며 위로의 말을 건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조현철의 아버지는 조중래 명지대 교통공학과 명예교수다.


조중래 교수는 지난달 22일 향년 70세로 별세했다.


JTBC '제58회 백상예술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