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송해의 40대 시절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S, 더라이프 '김구라의 라떼9'에서는 MC 김구라와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한 프로미스나인 노지선, 송하영이 '그때는 맞고 지금은 다르다'를 주제로 토크를 나눴다.
이날 김구라는 "귀한 영상을 입수했다"라며 "영상 속 인물이 누군지 맞혀 보라"라고 노지선, 송하영에게 제안했다.
그렇게 공개된 흑백 영상에는 지난 1971년 45세였던 송해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당시 송해는 유쾌한 표현력으로 "가끔 소풍길에 아름답지 못한 사람이 있어서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길거리에서 기타, 꽹과리, 장구를 치며 노는 '광란의 봄나들이 파이터'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송해의 40대 시절 모습을 본 노지선과 송하영은 감탄의 리액션을 내뱉었다.
이 가운데 송해가 이날 별세한 터라 많은 시청자들이 뭉클함을 느꼈다.
현역 최고령 MC였던 송해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향년 9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대한민국은 큰 슬픔에 빠진 상태이며, 송해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발인은 오는 10일 진행된다. 장지는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으로, 고인은 지난 2018년 먼저 작고한 부인 곁에 안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