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후배들이 가장 존경하는 방송인"...송해 선생님 빈소 차려지자마자 달려온 유재석·조세호

송해 선생님 빈소 / 사진공동취재단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국민 MC'라 불리며 큰 사랑을 받은 송해 선생님이 95년 인생 항해를 마치고 영면에 들었다.


세상을 떠난 송해 선생님의 빈소에 조문 행렬이 밤늦게까지 끊이지 않았다.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송해 선생님의 빈소가 마련됐다.


고인의 빈소가 차려지자마자 가수 쟈니 리를 비롯해 개그맨 유재석, 조세호 등이 찾아왔다. 가수 김흥국도 조의를 표하며 송해 선생님에 대해 "연예계의 표본"이라고 추모했다.


조의를 표하고 있는 유재석과 조세호 / 사진공동취재단


이외에도 코디미언협회장인 엄영수를 비롯해 심형래, 김학래, 임하룡, 이용식, 김수용, 김용만 등 고인을 존경한 희극인 후배들이 빈소로 달려왔다.


MC계 후배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방송인 이상벽, 이상용, 임백천 등이 찾아와 슬퍼했다.


KBS1 '전국노래자랑'으로 인연을 맺은 가수들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송가인, 장민호, 정동원 등이 송해 선생님 빈소에서 비통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뉴스1


송해 선생님의 비보에 충격을 받은 것은 연예계 뿐만이 아니다. 정치권 역시 송해 선생님의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황교안 전 총리,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등이 빈소를 방문했고,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조화를 보냈다.


SNS를 통해 이낙연 전 총리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추모의 뜻을 전했다.


윤석열 정부는 전날 송해 선생님에게 금관문화훈장(1급)을 추서했다. 송해 선생님이 희극인 최초 받은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 주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희극인 고(故) 송해 선생님의 별세 소식에 슬픈 마음 금할 길이 없다. 선생님께서는 반세기가 넘는 기간 가수이자 코미디언으로서, 그리고 국민MC로 활동하시면 국민에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주셨다"라고 유족에게 조전도 보내며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