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일)

34년 최장수 MC로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된 송해 선생님

KBS1 '전국노래자랑'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국민 MC 송해가 향년 95세의 나이에 별세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송인이 세상을 떠나자 많은 사람들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송해의 엄청난 업적이 재조명되고 있다.


송해는 지난 1988년부터 34년간 KBS1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아왔다.


국내 최장수 TV 가요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온 그의 업적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KBS


지난달 KBS는 송해가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다고 밝혔다.


앞서 KBS와 송해 측은 기네스 기록 도전 신청과 함께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이후 기네스 전문 심사위원단의 검토 및 보완 요청을 거치는 등 면밀하게 심사된 후에 등재가 최종 확정된 것이다.


KBS1 '전국노래자랑'


KBS에 따르면 실제 확정 일자는 4월 하순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업무 지연과 송해의 건강 문제로 대외 공표가 다소 늦춰졌다.


당시 송해는 "긴 세월 '전국노래자랑'을 아껴 주신 대한민국 시청자들의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송해는 '전국노래자랑' 외에도 KBS2 '나를 돌아봐', MBC '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 등의 예능과 '전국노래자랑', '송해 1927' 등의 영화에서 활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