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올해 27살 됐는데 사람들이 '초등학생' 같다고 신고해 '키즈 채널' 될 위기 처한 유튜버

Youtube '슈르연구소'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27살 유튜버 슈르가 동안 외모 때문에 유튜브에서 '키즈 채널'로 신고 된다고 고백했다.


지난달 28일 슈르는 유튜브 슈르연구소 채널 커뮤니티에 "정말 채널이 문 닫게 생겼다"라며 "어떻게 하면 어른스러워 보일 수 있을지 의견 받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녀는 짧은 머리카락과 귀여운 이목구비, 왜소한 체형 때문에 어린이로 오해를 받아 많은 이들에게 '키즈 채널'이라며 신고를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지와 함께 업로드된 사진 속에서 슈르는 씁쓸해 보이는 듯한 미소를 짓고 있다.



Youtube '슈르연구소'


지난달 슈르는 "저희 영상의 댓글들이 하나둘 막히는 것을 넘어 다 사라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녀는 "해당 영상들에 등장하는 파트너님의 연령이 미성년자로 보입니다"라는 유튜브 측의 공지를 캡처해 게시하며 자신의 얼굴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임을 전했다.


유튜브의 아동 안전 정책 상 유튜브 채널의 운영자가 미성년자라는 판단이 들면 댓글 작성이 중지되며 상업적 콘텐츠 수익 창출도 제한된다. 그렇기에 슈르가 더욱 침울해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는 슈르연구소 채널에 댓글 제한이 풀렸지만, 또 언제 키즈 채널이라며 신고를 당할지 알 수 없는 실정이다.



Youtube '슈르연구소'


지난해에도 슈르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저 1996년생 대학교 4학년 화석 26살이고요"라며 "제발 미성년자가 술 마시는 것 같다고 영상 신고하지 말아주세요"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그녀는 "자기 태어난 연도를 이렇게 강조하는 유튜버가 어딨냐. 나 1996년생이다"라며 자신의 나이를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유튜브 '슈르연구소'를 운영하는 유튜버 슈르는 탄산 라면 만들기, 코인 노래방 만들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