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입양해준 어머니 빚만 1억 6천 갚아"...억대 도박빚에 스스로 파양 신청한 영화감독

채널S '진격의 할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출신 영화감독 신성훈(39)이 파양을 신청한 과거 일화를 공개한다.


내일(7일) 방송되는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신성훈이 사연자로 출연해 자신을 입양해 준 어머니에게 스스로 파양 신청을 한 일화를 고백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신성훈은 "어머니가 도박 중독이라 억대 도박 빚을 지셨다. 그래서 어머니와 인연을 끊었는데, 제가 처신을 잘못한 건지 걱정이 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할매들은 처음에는 "그래도 아예 천륜을 끊는 것은 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채널S '진격의 할매'


하지만 알고 보니 신성훈은 보육원에서 자라 어린시절 자신을 잘 돌봐주던 봉사자 가족과 다시 만나 32세의 늦은 나이에 입양된 것이었다.


여기서 인연을 끊는 것은 '파양'을 의미했다.


신성훈은 "사랑으로 저를 입양해 주신 어머니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위의 형 두 명과도 정말 관계가 좋았다. 근데 제가 혼자 갚은 어머니의 도박 빚만 1억 6천만 원이다"라고 밝혀 할매들을 놀라게 했다.


채널S '진격의 할매'


또 신성훈은 "파양을 하면 법적으로 어머니의 빚을 제가 갚지는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남다른 그의 사연을 듣던 김영옥은 "그러면 스스로 파양 신청을 하는 게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다는 후문이다.


보육원 출신이라는 편견을 딛고 선 신성훈의 이야기는 이날 오후 9시 20분 '진격의 할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