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정신병원 입원해야 할 정도로 '극단적 선택' 위험률 높게 나온 티아라 출신 아름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티아라 출신 아름이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3일 공개된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에서는 부부 상담사를 찾아간 김영걸, 한아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상담사는 김영걸, 한아름의 MBTI를 분석했다. 각각 ENFJ, ESTP인 김영걸과 한아름은 상극이었다.


상담사는 "결혼 생활에 대해서 남편보다 아내가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라며 "서로 공격성이 크다. 아내는 동등하길 바라지만 남편은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한아름은 연예계 활동과 육아를 병행하길 원했으나, 김영걸은 한아름이 육아에 집중하기를 바랐다.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각종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두 사람은 성관계도 뜸하다고 고백했다. 감정을 떠나서 아예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상담사는 김영걸에게 조증에 화병까지 있다며 "매사에 못 참고 너무 조급하다. 늘 화난 사람이 되다 보니까 화를 낼 때도 폭발할 듯이 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아름의 극단적 선택 수치가 굉장히 높게 나왔다면서 "사는 게 많이 힘드냐"라고 물어 순식간에 상담실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상담사는 "이 정도면 정신병원에 입원해서 돌봐야 할 수치다. 최근 시도했거나 계획 중이거나 언제든 화장실에 들어가서 충동성 보일 수 있을 만큼 삶에 비관적이고 힘들다. 견딜 수 없는 심각한 정도의 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높게 드러나 있다"라고 걱정했다.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한아름은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맞다. 화장실 이야기가 소름 돋는다. 화장실을 가면 그런 도구부터 보인다. 제 자신이 무섭다. 살다 보면 괜찮아지는 줄 알았는데 '괜찮다'하면서 제 마음을 안 돌봐줬던 것 같다. 쌓이다 보니까 어느 순간 이렇게 터져있었다"라고 털어놨다.


VCR로 이를 보던 김구라는 "(한아름이) 산후 우울도 있는 것 같다. 연예계 절정에 있을 때가 아니라 달려가는 시점에 활동을 못 하게 되고 그 와중에 남편을 만났는데 위안을 못 받으니까 당연히 우울해지지 않겠나"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상담사는 부부에게 서로 존칭을 사용하길 권장했으며 건강한 성생활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아름은 2012년 그룹 티아라에 합류했으나 2014년 건강상의 이유로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그는 2019년 10월 임신 소식을 알리며 결혼식을 올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