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체인지 데이즈 시즌2' 김태완이 처음 보는 최윤슬과 말을 놓자마자 몸매 얘기를 꺼내 MC들을 당황케했다.
지난 2일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 연애 리얼리티 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 시즌2'가 포문을 열었다.
이날 네 커플은 앞서 밝힌 이상형을 토대로 제작진이 짝 지어 준 새로운 이성과 숙소에 들어가기 전 데이트를 진행했다.
김태완과 최윤슬의 데이트는 두 사람 다 낯을 가려 조용하게 시작됐다.
이후 카페에서 김태완은 빨리 친해지자며 말을 놓자고 제안했고, 최윤슬은 좋다고 응했다.
이어 최윤슬이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고 묻자 김태완은 "나는 좀 밝은 사람. 성격은 그 정도면 됐어. 성격에는 관대해"라고 밝혔다.
그러더니 김태완은 "외적인 거는 나는 몸매를 좀 봐"라고 스스럼없이 말했다.
처음 본 최윤슬과 말 놓은지 3분 만에 김태완이 몸매 얘기를 하자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이를 보고 있던 MC들은 당황하며 폭소했다.
양세찬은 "안 돼"라고 소리치더니 "근데 되게 솔직하다"라며 신기해했다.
장도연은 "(최윤슬이) 내 몸매가 좋다고 생각할 수 있는 거잖아"라며 최윤슬에게 기분 좋은 얘기일 수도 있다고 수습했다.
코드 쿤스트는 김태완의 몸매 발언이 나쁜 건 아닌데 저 상황과 분위기 등을 봤을 때는 적합하지 않은 말이었다며 웃었다.
그는 "'난 몸매 좋은 사람이 좋아' 이것도 아니고 '난 몸매를 봐'"라며 표현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계속된 영상에서는 몸매를 본다는 김태완의 말을 들은 최윤슬의 반응이 공개됐다. 최윤슬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솔직하다"라고 했다.
김태완은 "나는 몸매를 좀 보고"라고 한 번 더 강조했고, 몸매를 보는 이유가 뭐냐는 최윤슬의 질문에 김태완은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딱 봤을 때 그런 사람들에게 대부분 내가 끌리더라고"라고 답했다.
이에 최윤슬은 헛웃음을 지으며 "그럴 수 있지"라고 말했다.
한편 '체인지 데이즈 시즌2'는 나이와 직업, 연애 기간은 서로 다르지만 각양각색의 이유로 이별의 문턱에 서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 연인들이 함께 여행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