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아이콘 바비, 혼전 임신 결혼에 "모범적인 건 아냐...멤버들과 팬들한테 미안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아이콘 바비가 혼전 임신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8년 차 아이돌 아이콘의 멤버 바비, 구준회, 김동혁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바비는 결혼 이후 심경을 고백했다.


앞서 바비는 지난해 8월 결혼과 2세 소식을 동시에 알렸고 한 달 뒤 득남했다. 좋아하던 아이돌이 혼전 임신으로 결혼했다는 사실은 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에 대해 바비는 "아이가 생긴 걸 알았을 때 아이콘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라며 "(아이가 생긴 건) 축복받은 일이지만 아이돌이라는 특정 직업상 내가 속한 단체에 누가 될 수 있으니 멤버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바비가 멤버 한 명 한 명 찾아가 사과했을 때 멤버들은 바비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바비는 "멤버들이 축복해 주고 위로해 줘서 고마웠다"고 언급했다.


바비는 혼전 임신 사실을 부모님과 소속사에 가장 먼저 알렸다. 그는 "(임신 사실을) 다 전하고 나니까 웃기더라. '인생 참 스펙터클하게 사는구나', '속도위반까지 하는구나' 싶었다. 앞으로 결혼은 어떤 식으로 해야 될지, 알아볼 게 되게 많아서 그 당시에는 감정을 느낄 새가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그러면서 바비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직업인데, 혼전 임신이 모범적인 건 아니지 않나. 그거에 대해 미안했다"고 팬들과 대중에게도 미안한 감정을 털어놨다.


앞서 아이콘의 리더였던 비아이는 2019년 지인을 통해 대마초 등 마약을 구매한 의혹이 불거지자 팀을 탈퇴하고 소속사도 떠났다.


이후 2년여 만에 전해진 바비의 결혼 소식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네이버 TV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