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얼짱 웹툰 작가 박태준이 강남 소재 고가의 빌딩을 매입하며 건물주가 됐다.

3일 매일경제는 부동산업계 말을 빌려 박태준이 대표로 있는 제이스튜디오가 지난 3월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엠포리아빌딩을 790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제이스튜디오가 매입한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15층, 연면적 5300㎡ 규모 빌딩으로 도산공원 사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제이스튜디오는 약 105억 원 정도의 자기 자본을 들였고, 시중은행들로부터 685억 원 가량 대출 얻어 건물을 매입했다.

지난 2020년에도 제이스튜디오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인접해있는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 빌딩을 205억 5천만 원에 매입해 웹툰 스튜디오 '박태준 만화회사'를 세웠다. 

이로써 제이스튜디오는 2년 만에 1천억 원 가량의 빌딩을 소유하게 됐다.  

박태준은 코미디 TV '얼짱 시대', '얼짱 TV', '식신로드' 등 다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왔다.

그는 '외모지상주의', '얼짱시대' 등 인기 웹툰을 만들어내며 기안84와 함께 고수익을 올리는 웹툰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박태준의 정확한 연수입은 밝혀진 바 없으나, 네이버 웹툰 측에서 지난 2019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TOP20 안에 드는 작가들은 연 17억 5천만 원 정도의 수익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